김금령의 감수성 서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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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상 1

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매년 5,500원을 내고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집어들 때면 황송해진다.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상의 취지에 따라 출간 후 1년 동안은 보급가로 판매하는 책. 원가는 12,000. 사실 그보다 많이 받아도 된다. 이 바닥에서 '젊음'은 희소하니까. 희소한 건 비싸니까. 소비사회에서 "젊음"과 "문학"을 파는 것은 쉽지 않단 말이다. 박민정, "세실 상, 그런데 사쿠라코 할머니가 어떻게 세이젠 할머니를 낳으신 거예요?" 세실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졌고, 주희가 느끼기엔 AV를 운운한 말을 들었을 때보다 훨씬 당황한 것 같았다. 주희는 나쁜 뜻이 아니라며 말을 이어갔다. "아니 아니, 그때 돌아가셨다고 하셔서... 그럼 언제 세이젠 할머니께서 태어나셨는지 궁금해서요." 세실과 주희는 모두 할말을..

책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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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금령입니다. 흩어지는 감수성을 서랍에 가득 담아두고 가끔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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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요시 마사하루, 뜯지 않은 편지, 비밀은 없다, 책, 버리지 못한 봉투, 마이클 패스벤더, 벌레 이야기, 영화, 이병헌 필모그래피, 애러비, 이토록 멋진 마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꿈꾸는 새, 우리가 물이 되어, 소설, 젊은 작가상, 픽션, 이토록 멋진 마을 독후감, All About Lily Chou Chou, 비교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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